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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유독 심해지는 ‘하지정맥류’, 증상과 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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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유독 심해지는 ‘하지정맥류’, 증상과 치료는?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06.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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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은 특별히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특히 하지정맥류 증상으로 인해 여름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전체 하지정맥류 환자 중 약 50%가 6월~8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상대적으로 노출이 많은 여름철에 증상 발견이 쉽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정맥류는 발과 다리의 정맥 압력의 상승으로 인해 판막의 기능 저하로 정맥의 일부가 확장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종아리에 핏줄이 울퉁불퉁 튀어나오며 이외에도 부종, 간지러움, 후끈거림이 있다. 지속적으로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거나 저리는 증상이 있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 혹은 임신, 출산 등으로 인해 혈관벽이 약해져 판막이 문제가 생기는 경우, 장시간 서있는 경우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이 외에도 운동부족, 흡연, 음주, 비만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꽉 끼는 레깅스, 스키니진의 장기간 착용 역시 영향을 줄 수 있다.

옷이 짧아지는 여름철에는 다리 혈관이 비치는 증상이 심해 심미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장마철에는 기압이 낮아져 혈관확장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수원시 팔달구 푸른맥외과 수원점 김동혁 원장은 “하지정맥류로 인한 증상을 단순한 통증 혹은 피로로 오해해 늦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나 다리 저림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끼치며, 심한 경우에는 정맥혈관의 염증발생, 심부정맥혈전증 등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하지정맥류는 한번 발병하면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다리 건강 및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키기 위해 증상의 발생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 원장은 “치료시 환자의 현재 건강상태 및 상황을 고려해야 하며, 치료후 재발이 일어나지 않아 이후 환자가 건강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혈관 초음파를 통한 진단은 하지정맥류 검사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는 방법으로 혈관내 미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으며 혈류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초기에는 약물이나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 등으로 증상의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근원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레이저치료, 고주파치료, 베나실, 클라리베인, 정맥절제술 등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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