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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보이지 않는 증상도 혈관초음파 검사를 통해 맞춤치료 가능

기자명 노훈 기자
  • 건강
  • 입력 2021.08.31 09:00
  • 댓글 0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이 망가져 순환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하지의 정맥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거나, 혈관 내 판막 기능에 이상이 생겨 심장으로 올라가야 하는 혈액이 역류하면서 하지정맥류라는 질환으로 이어진다.

발생하는 원인은 유전, 나이, 성별, 등으로 다양하다. 하지정맥류를 가진 환자의 50%는 가족력이 동반되고 노화가 발생할수록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성별 역시 영향을 주는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 이유는 여성호르몬이 혈관을 확장시키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임신도 혈관이 팽창하는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주로 다리가 무겁거나 피곤한, 저림 등의 보이지 않는 증상이 발생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피부 밖으로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증상까지 악화될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진행성질환으로 자연치유를 기대하기 어렵고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된다. 방치할 경우 피부착색, 피부염, 궤양, 괴사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단에는 혈관초음파검사가 흔히 이용된다. 혈관의 크기를 측정하고 역류 위치, 역류하는 혈액량, 표재정맥이나 관통정맥 역류 등을 확인하는데 역류시간이 0.5초 이상이면 하지정맥류로 진단할 수 있다.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개인의 건강상태, 직업, 생활습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치료 전 환자의 나이, 다리 상태, 병의 진행 정도, 발병 부위 등을 상세히 살펴야 하며, 이를 통해 다리 역류의 악화 정도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맞춤 치료를 받아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초기에는 의료용 압박 스타킹 처방, 약물요법, 주사 경화요법 등 비수술적인 방법을 적용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외과적 발거술부터 레이저 치료, 고주파 치료, 레이저 치료, 베나실, 클라리베인 등 다양한 치료법이 준비되어 있으며, 증상 및 부위별로 체계화되어 있는 2~3가지 맞춤형 복합 치료를 시행한다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한편, 하지정맥류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다리를 압박하거나 꽉 끼는 복장은 피하고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다리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 푸른맥외과 수원점 김동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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