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점 | [언론보도] 운동량 부족해지는 겨울철 하지정맥류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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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맥 작성일22-01-17 16:55 조회2,3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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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운동량 부족해지는 겨울철 하지정맥류 예방법
21.01.17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부에서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내부 판막이 손상돼 정맥이 확장되고 늘어나 튀어나와 울퉁불퉁하게 보이는 질환이다. 보통 체온이 올라가면서 혈관이 확장되기 쉬운 여름철에 악화되기 쉽지만 겨울철에도 방심은 금물이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에는 혈관이 쉽게 수축돼 혈관 관련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추운 날씨 탓에 야외 활동량이 줄어들게 되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는 다리 하중을 가중시켜 정맥 내 압력을 높이게 되면서 하지정맥류를 발생시키기 쉽다. 따라서 날씨가 춥더라도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적정 체중을 유지해주어야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겨울철에는 종아리나 발목을 꽉 조이는 롱부츠 및 보온을 위해 레깅스, 두꺼운 옷 등을 착용하는 것도 종아리 근육의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키기 쉬우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하지정맥류 증상은 근육통과 유사하며, 다리의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아 눈으로 확인이 불가능한 ‘잠복성 정맥류’도 있다. 겉으로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았더라도 다리가 무겁고 욱신거리거나 발바닥이 후끈거리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보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확한 증상 확인을 위해서는 혈관 초음파검사가 필요하다. 혈관의 크기를 측정하고 역류 위치, 역류하는 혈액량, 표재정맥이나 관통정맥 역류 등을 확인한다. 하지정맥류가 의심되는 부분에 초음파 장비를 피부에 대고 역류가 있는지 확인하게 되는데, 역류시간이 0.5초 이상이면 하지정맥류로 진단할 수 있다.
만약,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이나 혈관경화요법만으로도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병증이 진행돼 수술이 불가피할 때는 정맥 내 레이저 수술, 고주파 수술, 베나실, 클라리베인 등으로 치료한다.
푸른맥흉부외과 서울점 장재한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한번 발병하면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 진행성질환이므로 다리 저림이나 통증, 부종 등의 증상이 계속 반복된다면 조기에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고 그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하지정맥류는 평소에 무심코 하는 행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니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속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서는 춥더라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장 좋은 것은 걷기이다. 또한, 춥다고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자주하면 하지정맥류가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므로 수시로 다리를 들어 올리거나 구부리고 펴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예방에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