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점 | 뚝 떨어진 기온, 하지정맥류 발병률 높아져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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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맥 작성일20-11-12 16:37 조회2,8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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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는 종아리 판막에 이상이 생겨 혈액이 역류하는 질환이다.
정맥혈관이 수축, 이완 기능을 상실해 탄력을 잃고 늘어지면 자연스레 다리 혈관에 혈액이 몰리게 되고, 다리가 무거운 느낌, 피로감, 저림, 야간 경련, 종아리 통증 및 열감, 발바닥 통증, 가려움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여름이 증상이 악화된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지만 겨울에도 조심해야 한다. 보온을 위해 두껍고 몸에 딱 붙는 옷을 입거나 부츠 등을 착용하게 되면 혈액순환을 방해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추워진 날씨로 인해 실내 난방이나 개인 난방용품을 사용하는 것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난방 기구에서 나오는 뜨거운 열기가 혈관을 과도하게 확장시킬 수 있으며 열기를 직접적으로 받는 것이 아니더라도 실내외 온도차가 커져 혈관의 탄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 외에도 체중관리에도 유념해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야외활동이나 움직임이 줄어들어 체중이 증가할 수 있는데, 체중이 늘어나면 혈액량이 자동으로 증가하여 하지정맥류가 악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는 자연치유되지 않는 진행성 질환으로 초기에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피부 밖으로 혈관이 튀어나오거나 근육 경련, 피부 착색, 궤양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평소 다리 부종이나 통증 등 다리에 불편한 증상이 자각된다면 병원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치료방법은 증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초기에는 약물복용,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 등의 방법으로도 충분히 완화될 수 있고, 이보다 증상이 심하다면 정맥 내 레이저 수술, 고주파, 베나실, 정맥류 절제술 등의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 가능하다.
한편 하지정맥류는 평소 생활습관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높은 구두를 신거나 꽉 끼는 레깅스, 청바지 등의 착용은 삼가고, 가벼운 산책,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다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운동과 스트레칭 등을 통해 다리의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강변 푸른맥흉부외과 장재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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