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점 | [언론보도] 여름이 괴로운 하지정맥류, 찬물마사지 등을 통해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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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맥 작성일21-07-15 14:26 조회2,63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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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2021.07.15
짧은 장마가 지나가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하지정맥류 질환은 다른 계절보다 여름에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더욱 관리가 필요하다.
혈관은 주변 온도가 높으면 확장되고 온도가 떨어지면 수축하는 특징이 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여름철 날씨는 혈관이 확장돼 더 많은 혈액이 몰리면서 다리가 평소보다 무겁게 느껴지거나 저린듯한 느낌, 피로감, 통증 등이 나타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 기능 부전으로 인해 혈액이 역류하여 발생하는 질병이다. 역류 현상을 방지하는 판막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손상되면 피가 한 곳에 정체되면서 내부의 압력이 높아진다. 강한 압력을 참지 못한 정맥이 늘어지거나 부풀어오르는 증상을 보이고, 이는 혈관 돌출, 발바닥 통증, 종아리 부종, 가려움증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온도에 민감한 하지정맥류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찬물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찬물이 체온을 낮춰 높은 기온에서 확장한 혈관이 낮은 온도에서 수축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수분보충이나 체중조절 등을 통해서도 질환을 관리할 수 있다.
평소 다리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서는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는 피하고, 쉬는 시간을 이용해 잠시라도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고, 발목 돌리기와 같은 가벼운 스트레칭 동작을 생활화 해주면 좋다.
서울 푸른맥흉부외과 장재한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혈관초음파검사를 통해 피부 및 근육 깊숙이 위치한 정맥류 역류 유무, 확장 정도, 역류 정도 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의료용 압박스타킹과 약물 복용, 자세교정 등의 보존적인 방법을 통해 증상 완화가 가능하지만, 혈관이 피부 겉으로 튀어나와 보이고,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다면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정맥류의 수술적인 방법으로는 정맥류 절제술, 레이저, 고주파, 베나실 등이 있다. 개인의 체질 및 증상, 원인 등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이 있는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정맥류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치료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더라도 주기적으로 다리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한현숙 기자 webmaster@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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