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점 | [언론보도] 겨울철 하지정맥류 악화, 따뜻한 환경인 찜질방, 사우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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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맥 작성일19-12-10 15:29 조회3,56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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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9.12.10
겨울철 하지정맥류 악화, 따뜻한 환경 '찜질방, 사우나' 주의
평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추운 날씨에는 전기장판이나 난로, 히터 등의 온열기를 가까이하는 일이 많고 신체에 나타나는 통증이나 뭉친 근육 등을 풀어준다는 이유로 따뜻한 환경이 갖춰진 찜질방, 사우나의 방문이 잦아진다.
더운 여름 하지정맥류 환자가 증가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날씨가 덥고 기온이 높을수록 사람의 혈관은 확장되며 이때 정맥류나 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부종이나 종아리 경련, 열감 등을 더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이 망가져 순환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하지의 정맥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거나 혈관 내 판막 기능에 이상이 생겨 심장으로 올라가야 하는 정맥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발생해 올라가지 못하고 다시 거꾸로 흘러내려 발생된다.
초기에는 다리의 부종이나 피곤함을 느끼는 정도로 나타나지만 한 번 발생하면 계속 진행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점차 악화되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에는 피부궤양이나 착생 등의 합병증까지 유발한다.
따라서 남들에 비해 다리에 피로감이나 중압감이 빨리 오거나 취침 시, 근육경련 등이 잘 온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아침보다 오후에 증상이 심해지며 겨울철에는 롱부츠나 레깅스 등의 잦은 착용으로 인해서도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
이처럼 따뜻한 실내환경은 겨울철 하지정맥류의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하지정맥류 질환이 있다면 온열기나 난방기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외출 후에는 찬물로 다리를 샤워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정맥류는 발생 초기 약물이나 압박스타킹 등의 보존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통증과 부종이 심한 경우에는 환자의 증상에 따른 시술이 필요하다. 과거 하지정맥류 시술은 대부분 절개로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절개 없이도 혈관 레이저나 혈관 내 고주파 시술, 베나실 등의 치료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바쁜 직장인들에게도 적합하다.
도움말: 푸른맥외과 일산점 장문영 원장
황정은 기자 en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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