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점 | 늘어나는 하지정맥류 환자,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장재한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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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맥 작성일21-05-12 14:10 조회2,65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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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환자는 2015년 19만 7,986명에서 2019년 31만3,681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해마다 하지정맥류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게 되면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 바로 혈관의 문제 때문이다. 기온 상승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하게 되며 그에 따라 혈액순환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 경우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 이상으로 인해 역류가 발생하여 혈관확장으로 핏줄이 피부에 비치거나 튀어나오게 된다.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을 꼽을 수 있으며 이외에도 임신과 출산, 과체중, 장시간 서 있는 경우, 생활습관 등이 지목되고 있다.
육안으로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더라도 자주 다리가 붓거나 간지러운 경우 혹은 통증이 발생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으로 자연치유가 어려우므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은 초음파를 통해 진행 정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초기면 약물이나 압박스타킹 착용 등의 보존적 치료가 이뤄진다.
만약 진단을 통해 근원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 수술적 처치를 고려할 필요도 있다. 고주파 정맥 페쇄술, 레이저 정맥 폐쇄술, 베나실, 클라리베인 등이 있으며, 정밀 진단 후 개개인의 다리 상태와 증상에 따라 체계화된 복합 맞춤 치료를 적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치료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용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수술 후에도 재발 우려가 높은 만큼 일상생활에서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편,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혈관의 수축과 확장이 원활하지 않아 혈관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자기 전에 다리 밑에 베개를 높고 다리를 심장보다 높은 곳에 올려두고 자는 것이 좋고,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는 경우가 많다면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하거나 다리를 자주 움직여 하지정맥류를 예방해야 한다.(푸른맥흉부외과 서울점 장재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