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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점 | [언론보도] 집콕 생활 길어지면서 발병률 높아지는 하지정맥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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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맥 작성일20-09-14 17:34 조회2,7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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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추세다. 학생들은 온라인 강의를 듣고,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곳도 많다. 이처럼 장시간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른바 ‘집콕 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집콕생활을 하면 외부활동이 줄어드는 만큼 사람간의 접촉도 줄어들어 감염병 예방에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운동부족 등과 관련된 질환은 오히려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하지정맥류가 있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에 이상 문제가 발생하면서 다리로부터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다시 역류하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이러한 현상은 다리에 피를 계속 고이게 만들어 결국 종아리나 허벅지에 울퉁불퉁한 혈관을 튀어나오게 만든다.

유전, 노화, 비만, 임신, 호르몬, 생활습관, 운동부족 등이 원인이 되어 하지정맥류가 발생한다. 적당한 운동과 산책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증상에 도움을 주지만, 요즘처럼 외부 활동이 자제 될 때에는 움직임이 적어 증상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또한,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해 하지정맥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하지정맥류는 서서히 발전하는 진행성 질환이며, 방치할수록 악화될 위험도 높은 만큼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의료용 압박스타킹 등의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그보다 증상이 심하다면 레이저나 고주파, 베나실 등의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증상을 치료해야 한다. 

강변 푸른맥흉부외과 장재한 원장은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제자리 걷기, 까치발 들기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다리 통증이나 저림, 부종, 열감 등의 초기증상이 나타난다면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증상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정맥류는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혈관의 크기와 역류 범위, 진행 정도를 파악해볼 수 있으므로 조기에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 치료해야 한다.

 

이상섭 기자  sslee@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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