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점 | [언론보도] 다리에 도드라져 보이는 혈관, 하지정맥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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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맥 작성일21-08-13 17:07 조회3,00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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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 다리에 도드라져 보이는 혈관, 하지정맥류일까?
[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장시간 서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밤에 다리 부종이나 통증, 피로감 등을 경험한 적이 많을 것이다. 반대로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의 경우에도 이러한 다리 부종을 느끼기 쉽다.
이렇듯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게 되면 다리 혈액이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하체에 피가 쌓이게 되면서 부종이나 중압감, 피로감 등은 물론, 정맥 내 압력 상승으로 인한 정맥류가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단순한 피곤함으로 여기고 적절한 관리와 예방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지정맥류와 같은 진행성 질환의 경우에는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하지정맥류란 정맥에 있는 판막 기능 부전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판막의 기능은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는 혈액이 역류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쉽게 말해 일방통행만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하지만 판막이 제 기능을 못해 혈액이 한쪽으로 흐르는 것이 아닌 역류가 발생하면서 부종, 저림, 중압감, 통증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정맥류로 발생하는 질환은 부종, 저림, 열감, 통증, 중압감, 색소침착, 궤양, 혈관 돌출 등 다양하다. 하지만 그 중 가장 확실한 증상은 구불구불한 혈관이 맨눈으로 보일 만큼 돌출된 것이다. 역류가 생긴 지점에는 내려온 혈액과 올라온 혈액이 만날 수 밖에 없다. 정맥 내 혈액과 압력 증가로 혈관이 팽창하게 되면서 구불구불한 혈관이 피부로 드러나는 것이다.
물론, 증상에 따라서는 거미줄과 같은 혈관이 보일 수 있다. 이 모두 정상적인 증상은 아니기 때문에 정맥류라 생각할 수 있다.
장문영 푸른맥외과 일산점 원장은 “다리에 혈관이 비친다고 해서 모두 하지정맥류는 아니다”며, “구불구불하고 팽창된 혈관일 경우를 정맥류라고 하고, 피부색이 희거나 피하지방이 적은 사람들도 경우에 따라서 정맥류가 아니더라도 정맥이 맨 눈으로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증상의 유무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혈관초음파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장 원장은 “혈관초초음파 검사로 혈관의 단면, 지름을 파악할 수 있고 역류 정도까지 파악할 수 있다. 초음파 검사로 정맥 내 역류가 0.5초 이상 보일 경우 치료의 목적으로 인정받아 실손 보험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널리 사용하는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하지정맥류 초기에는 약물이나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 등으로 증상의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레이저치료, 고주파치료, 베나실, 클라리베인, 정맥절제술 등이 이루어진다.
한편 하지정맥류는 재발이 잦으므로 수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여름철에는 다리의 온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다리에 찬물을 끼얹어 주는 것 등의 방법을 통해 다리의 체온을 낮춰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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